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된이웃교회 킹덤드림청년부는 여전히 대면예배를 드리고 있다. 바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서 말이다. 킹덤드림청년부의 지체들 중에는 주일학교 교사로, 성가대원으로, 반주자로 봉사하며 섬기는 청년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주일에 교회에 오지만 가끔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서로를 잘 볼 수 있다. 비대면예배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우리는 대면하고 있다. 게다가 서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돌아보지 못했던 지체들과 마주하며 함께 예배 드린다. 또한 카메라 넘어로 자신에게 가장 편안함을 주고 소중한 공간인 자신의 방을 소개하기도 한다. 이렇게 자신의 소중한 공간을 함께 공유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함께 예배드린다. 나의 가장 소중한 곳에서 온라인으로 함께하며, 상대방의 가장 소중한 곳에서 함께 찬양함으로써 이전에는 각자의 공간이었던 곳이 우리 모두의 공간이 되어간다. 이렇게 우리는 온라인으로 다르지만 같은 공간에서, 같지만 다른 공간에서 서로의 얼굴을 대면하며 예배를 드린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따르며 우리 나라의 명령에도 따르고 하나님의 명령도 따른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인도하신다. 이렇게 우리를 성장시키신다. 앞으로 어떤 예배가 이어지게 될지 기대하게 된다. 어떻게 이끌어가실지 기대하게 된다.
복된이웃교회 킹덤드림 청년부는 지난 목요일(1월 14일)부터 온라인 화상회의로 기도회를 시작하였다. 매 월 둘째 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첫 기도회는 담당사역자와 임원이 모여 함께 하였다. 이제 소중한 지체들을 자신의 소중한 공간으로 초대하고 그 곳에서 함께 기도의 향기를 올려드리기 시작하였다. 각자의 가장 소중한 공간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가장 귀한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 더 나아가 상상하게 된다. 각자의 집에서 기도의 향기가 하늘을 향해 피어올라가는 모습을 말이다. 그리고 그 향기가 하나 둘 씩 모여서 광주시를 가득 채우게 될 모습을 상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