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스마트한 선교방법 "스마트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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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스마트한 선교방법 "스마트 선교"
  • 김종훈
  • 승인 2021.01.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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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이후 사회 전반이 비대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선교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일명 '스마트(Smart)선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스마트 선교는 교통과 인적자원은 물론 스마트폰, 인터넷과 같은 IT 기술·도구를 활용한 선교활동을 말한다. 디지털 선교, IT 선교와 같은 맥락이지만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다.

우선, 스마트선교는 기독교 박해가 심하거나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없는 국가에서 사역하는 데 유리하다. 장소와 시간, 물리적 거리, 주변 상황에 구애 받지 않고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등 SNS에 있는 필터링 기능으로 성별, 나이, 사는 곳, 관심사 등을 고려해 맞춤형 복음 콘텐츠를 제작할 수도 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국제스마트사역단장 김선희 선교사는 20여 년간 중동 T국에서 스마트 전도 사역을 해왔다. 김 선교사는 현지에서 사역팀과 함께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언어별로 개설한 뒤 대상자의 나이나 상황에 맞게 복음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면서 사람들이 성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 선교사는 이어 "예수 영화를 SNS페이지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복음전도에 효과가 있다"며 "중동 인구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고, 관계를 맺고 소통을 하는데 페이스북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연관 페이지로 노출되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이후 온라인 대면이 자연스러워지는 '온택트'(Ontact) 시대로 가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 선교는 선택이 아니라 선교 확장을 위한 필수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과학전문인선교회(FMnC) 이사 전생명 선교사는 "코로나로 사역이 중단되고 현지 영혼들과 접촉이 어려워지면서 선교사들이 경각심을 갖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제는 전통적인 선교도 스마트 선교를 활용해서 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스마트선교가 구체적인 열매로 이어지기 위해선, IT분야의 전문인력을 육성해 스마트 선교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단 목소리가 나온다.
 KWMA 협동총무 박화목 선교사는 "스마트선교는 훈련이 필요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며 "교회 안에서 특히 디지털 활용에 강한 차세대들이 선교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생명 선교사는 "교회와 선교계가 세상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어떻게 선교를 해야 할 지 함께 연구하고 공유하는 일이 필요하며, 다음세대가 선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스마트미션스쿨 참석자 단체사진. ⓒKWMA
스마트미션스쿨 참석자 단체사진. ⓒKWMA

                                                                                                                                                    <위 기사는 데일리굿뉴스의 "코로나 시대, 스마트선교"의 내용을 참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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