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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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지침’
  • 이찬규
  • 승인 2021.01.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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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신앙생활의 영역에서도 유튜브의 영향력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유튜브상에 범람하고 있는 이단 콘텐츠나 건강하지 않은 콘텐츠에 대한 경계 필요성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매체는 ‘유튜브에서 이단 분별하는 11가지 지침’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총 11가지 항목으로 이뤄진 질문에 답을 하다보면 시청하고 있는 콘텐츠가 이단 관련 콘텐츠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다. 11개 질문에서 ‘Yes’라는 답이 1~2가지면 예의주시, 3~4개면 문제단체, 4개 이상이면 단연코 이단·사이비 단체다.

1. 암호식 비유 풀이
첫 번째 질문은 암호식 비유 풀이관련이다. 성경은 문맥과 문장의 흐름을 따라 읽고 해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비유로 풀어야 한다며 신·구약 성경의 특정구절만 보면서 이 구절 저 구절 짜 맞추기를 한다면 이단·사이비를 의심해봐야 한다. (YES / NO )

2. 비밀 교육
복음은 부끄럽거나 감추는 것이 아닌데도,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청취·접속하는 것을 목사님과 부모님께는 비밀로 하라고 한다면 이단·사이비일 가능성이 있다. 이단·사이비 단체들은 입막음을 시켜 성경 공부하는 것이 탄로 나지 않도록 비밀교육을 시킨다. (YES / NO )

3. 시대별 구원자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모든 사람의 구원자이신데도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시대별로 구원자가 각자 다르게 존재해 왔다며, 노아·모세·아브라함도 구원자고 신약 때는 예수님이 구원자였지만 말세에는 새 시대의 구원자를 믿어야 한다고 주장하면 이단·사이비일 가능성이 높다. (YES / NO )

4. 동방한국
성경에서 말씀하는 동방은 이스라엘 동쪽인 팔레스타인 지역을 뜻하는데도 성경의 동방이 한국이라며 의인’, ‘구원자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난다고 주장한다면 경계해야 한다. 많은 이단·사이비 단체들은 한국의 특정 지역이나 특정 단체의 사건에 성경을 꿰어 맞춘다.
(YES
/ NO )

5. 직통계시
영상에서 교주에게 하나님이 계시를 내려주셨다며 예수님 이후 2천년동안 봉인됐던 진리를 풀고 새롭게 내려진 것이라고 과장한다면 당장 시청을 멈추라. 이단·사이비 단체들은 교주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며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때 저주 받는다고 공포감을 조성한다. 자신이 천국과 지옥을 수백 차례를 갔다 왔다며 주님이 음성을 들려주셨다고 허황된 이야기를 진실인 것처럼 넘치는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 (YES / NO )

6. 종말예언
예수님이 오시는 날과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성경이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단·사이비 단체들은 조건부 종말, 예를 들어 2~3년 내에 144천명이 찬다며 종말이 올 것이라고 거짓말한다. 혹은 역병이나 재난, 전쟁, 테러 등으로 두려움을 주고 재림의 날짜를 강조하면서 날짜를 못 박아 말하며 맹종을 강요하고 공포감을 조장하며 일상생활에서 지장을 받게 한다. (YES / NO )

7. 율법주의
날짜나 절기로서의 안식일은 현재 그리스도인들의 의무 사항이 아닌데도 안식일은 오늘날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이라며 토요일로 바꿔서 예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단·사이비 단체들이 있다. 그들은 일요일은 태양신을 숭배하는 날이니 안식일과 더불어 유월절 등 구약의 절기를 지금도 지켜야 구원받는다는 율법주의적 주장을 한다.(YES / NO )

8. 극도의 교회 비난
교회의 아픔과 상처가 있을 때 그것을 싸매며 기도하고 함께 아파하기보다 교회의 타락한 모습만 부각하고 비판하면서 위선적인 종교집단으로 매도한다면 이단·사이비 단체인지 의심해봐야 한다. 그들은 정통교회에 대해 구원이 없는 바벨론이고 진리가 없이 타락한 집단이라며 악마시하고 교회를 떠나 자신들의 단체로 옮겨야만 구원받는다며 정통교회의 문제점만 부각하고 교회의 구원이나 진리를 부정한다. (YES / NO )

9. 프리메이슨 음모론 등 과도한 호기심 자극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는 물론 이 세상 나라 또한 통치하고 섭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럼에도 일부 이단·사이비 단체들은 마치 이 세상 나라의 배후에는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 등 특정 세력이 좌우하는 것처럼 강조하며 심각하게는 악마적 조직에 의해 세상이 움직이는 것처럼 과장한다. 이외에 성경에 없는 UFO, 피라미드·케네디가의 저주론 등으로 허황된 공포감을 조장해 현실 인식을 어렵게 만든다. (YES / NO )

10. 유튜브 채널의 투명성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신학 채널이나 기독교 관련 채널을 운영하는데 신학을 어디서 했는지, 교단 소속은 어디인지, 교회는 다니는지 여부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YES / NO )

11. 일상생활 불가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면 할수록 삶의 용기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커지는 게 아니라 가족의 뒤에 원수 사탄이 들어가 있는 것 같고, 곧 세상 마지막이 올 것 같아 일상생활에 아무런 의미가 없게 느껴진다면 잘못된 콘텐츠를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에 대한 점검이 심각하게 요구된다.
(YES / NO )

“유튜브교도가 되어선 안 됩니다”
청년사역연구소의 이상갑 목사는 “유튜브, 아무 거나 보지 말라. 거짓교사들의 먹잇감이 된다”며 “제대로 분별하고 잘 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목사는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거짓말을 섞거나, 말에 자극적인 인공 조미료를 팍팍 치는 유튜버를 조심하라”며 “말을 흥미롭게 잘하는 것만 보고 그의 말장난에 장단을 맞춰서는 안 될 일”이라고 조언했다. 이 목사는 또 “신학적 소양이 빈곤하고 신앙과 성품이 검증되지 않은 유튜버를 조심하라”며 “자신이 마치 모든 것을 쉽게 통달한 듯이 말하는 유튜버들의 조잡한 말에 속지 말라. 특히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개인 계좌 번호를 올리고 방송하는 개인 채널은 구독하지 않는게 좋다”고 했다.

이 목사는 또 “오래 존경받아 온 목회자를 비판하고 공격하면서 자기 추종자를 늘려가는 유튜버를 경계하라”며 “영향력 있는 목회자를 자극적인 말로 공격하여 흥미를 끌면서 자기만 진리를 말한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는 균형 잡힌 이들은 거의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밖에도 △동성애 등 사회적 이슈를 자극적으로 다루면서 자신을 투사처럼 미화하는 유튜버 △극우나 극좌로 편향된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유튜버 등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끝으로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다. 자기 구독자를 늘리고 추종자 늘리기에 혈안이 된 사람들이 건강한 사역자는 아닐 것”이라며 “그들을 추종하는 유튜브교도, 또는 카톡교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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